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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룩, 장애아동들의 사진전시회 개최
  • 기사등록 2016-01-21 10:46:33
  • 기사수정 2016-01-22 14: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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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룩은 장애아동들의 사진전시회 ‘꿈꾸는 아이들의 사진이야기-사회적응센터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전이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송파도서관 다솜갤러리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본 전시회에서는 자폐아동들의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사진심리교육연구소 프로젝트룩과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지원센터는 지난 11월부터 프로젝트룩 ‘사진창의예술교육’을 진행해왔다.

일반적으로 사진수업이라 하면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프로젝트룩은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카메라 작동법 외 별다른 카메라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이 찍고 싶은 것을 찍게 하는 데 비중을 두고 아이들과 시선을 맞춘다.

강신효 사진작가는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자신이 보고 싶은 것에만 집중해서 본다. 아이가 찍은 수백 장의 사진을 살펴보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아이의 마음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사진창의예술교육’은 사진 매체를 통해 이미지 언어를 배우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5주에 걸쳐 센터와 집, 올림픽 공원과 성내천 출사 촬영을 하며 보고 싶은 것을 수백 장의 사진으로 담았다.

‘본다’는 것에 있어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다르지 않다. 오히려 장애아동은 사회 이목에 구애되지 않는 담백한 이야기를 한다. 이 때문에 사회적 적응이 되지 않은 아이들의 작품이 성인 못지않게 가치가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프로젝트룩은 2명의 사진작가가 모여 만든 단체이다. 프로젝트룩은 아이들의 고유한 시선을 지켜주자는 취지 아래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난 2년간 학교,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진행해왔다. 또한 카메라의 공급이 수월하지 않은 저소득 국가아이들의 시선을 지켜주기 위해 라오스, 볼리비아, 중국 등지에서 ‘꾸마(꿈꾸는 아이들)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룩이 2015년 9월 방문한 라오스 Fa See Kam 학교 아이들의 사진전시회는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열린다. 가난한 나라라는 선입견에 가려진 라오스의 진면목을 아이들이 바라본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다.

프로젝트룩 소개
프로젝트룩은 2014년 2명의 사진작가가 모여 만든 사진심리교육연구소이다. ‘개인의 고유한 시선을 지켜주자’는 취지 아래 유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진창의예술교육’과 성인 대상 ‘사진심리워크샵’, 선생님 대상 ‘사진예술교육법’ 을 진행하고 있다. 제3세계 국가 아이들의 시선을 지켜주기 위해 라오스, 볼리비아 등지에서 ‘꾸마(꿈꾸는 아이들)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꿈꾸는 아이들의 사진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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